기록유산의 범위, 불교유산으로 확대하는 계기 마련

한국국학진흥원이 모레(24일) 오전 진흥원 대강당에서 ‘경북지역 불교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불교학술대회를 엽니다.

이번 불교학술대회는 한국국학진흥원 개원 21년 이래 처음입니다.

그동안 수 십 차례 유교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아시아·태평양기록유산을 등재한 바 있습니다.

국학진흥원은 이번 불교학술대회를 통해 기록유산의 범위를 불교유산으로 확대하고 국학진흥의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학술대회에는 7명의 전문 불교학자와 6명의 토론자들이 참가해 7시간 동안 전문적인 학술토론을 진행합니다.

이효걸 안동대 교수는 ‘경북지역 불교의 특성’이란 주제로 기조발표를 합니다.

이 교수는 새로운 국제적 흐름의 불교를 받아 들인 신라 화엄종은 한민족의 통합이념과 문화 동질성의 가반을 마련해 줬고, 한국 정신사의 수준을 국제적 위상으로 끌어올려 놓았으며, 뒷날 성리학을 비롯한 높은 수준의 철학적 사유도 이러한 바탕위에서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고대사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교문화유산을 꽃피운 경북도의 역사적 전통을 되새기고 향후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도 일원의 불교문화자원을 적극 발굴하는 계기기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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