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정 원장(부산시 한의사회)

● BBS 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8월22일)’
    (부산FM 89.9Mh 창원FM 89.5Mh/진주 FM 88.1 Mh 08:30~09:00)
● 코너명 : 주간섹션 한의학상담
● 진행 : 박영록 BBS 부산 보도부장
● 출연 : 한인정 원장(부산시 한의사회)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 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 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한의사 한 인정 원장님과 함께 [치매의 다양한 증상 및 한의학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 인정 원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한의사 한 인정입니다.

 

한인정 원장(부산시 한의사회)

질문1)치매란 무엇인가요?

-직업적 일이나 통상의 사회활동 또는 관계에서 유의한 장애가 있을 정도의 인지기능과 지적능력의 감소를 뜻합니다.

인지기능 장애는 기억장애와 언어 판단 추상력 공간 시간적 능력 및 새로운 기술습득의 장애 등을 포함하며, 성격변화도 흔히 나타납니다.

발명 연령에 따라 50세 이후에 나타나는 초로기 치매와 65세 이후에 나타나는 노년기 치매로 분류하고 원인에 따라서는 알쯔하이머병에 의한 치매, 혈관성 치매, 기타 질병에 의한 치매로 분류합니다.

질문2) 치매의 구체적인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치매의 증상으로는 기억장애, 판단장애, 사유장애, 계산장애, 감정장애, 인격변화 등의 정신주증상과, 우울증이나 조증 망상 환각 등의 정신부증상이 있으며, 혈관성치매의 경우에는 운동장애, 언어장애, 감각장애 등의 중풍후유증으로서의 신경부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건망은 인지기능 장의 등의 증상은 없지만, 치매는 인지기능 장애 등의 증상을 주증으로 합니다. 인격수준이 저하되거나 환각 망상등을 동반할수 있으며, 지남력의 상실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질문3) 치매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에는 다양한 것이 있는데, 일부에서는 가족 구성원 중에 동일한 질병에 이환된 병력이 있고, 적지 않은 환자에서 다운증후군, 림프육종, 면역계통질환 등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하에서 기타 여러 가지 원인들이 관계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노화 과정의 가속화, 뇌의 알루미늄 축적, 면역계통의 진행성 기능 저하, 해독 기능 감퇴로 인한 만성 바이러스 감염 등이 모두 치매의 발생과 유관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배우자 사망, 독거, 가난 등은 본병의 유병률을 증가시키며, 심리 사회적인 요인들도 유발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병리 검사상 대뇌 피질의 위축, 뇌이랑협착, 뇌고랑 확장, 뇌실의 확대가 나타나며, 대뇌피질의 회질이 얇아집니다. 또한 신경전달물질과 신경조절물질이 감소합니다.

질문4)그렇다면 한의학에서의 치료법은 어떻게 되나요?

-대부분의 치매는 허증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봅니다. 따라서 그 치료에 있어서도 허한 것을 강화하고, 담을 치고 막힌 것을 뚫어주며, 어혈을 없애며, 열을 식히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처방을 배합하고 필요에 따라 두뇌를 활성시키는 치료법을 이용합니다.

질문5) 예방법은 어떻습니까?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노인성 치매는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합니다.

원인질환과 지병 등의 관리를 충실히 하며, 술과 담배 등을 줄이도록 합니다. 가벼운 증상일 경우에는 손으로 하는 놀이나 가벼운 게임, 운동 등을 통해서 흥미를 유발하면서, 지능훈련과 교육을 시행해야 합니다.

중증환자는 주의력이 부족하고 육체적 반응도 느려 사고 위험성이 높으므로, 관리 소홀로 인해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질문6) 치매에 걸렸을 경우 그 예후가 궁금한데요, 어떻게 병이 진행되나요?

-혈관성 치매는 중풍의 치료를 통하여 서서히 호전될 수 있지만, 노인성 치매는 점차 진행성으로 악화되어 비가역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혈관성 치매의 경과 중에 중풍이 재발하거나 노인성 치매가 혼합된다면 이때는 점차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중풍의 관리 및 재발방지와 함께 전신기능 강화에 노력하여야 합니다.

속발성 치매인 경우에는 원인 질환의 치료에 비례해 치매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7) 마지막으로 당부말씀 부탁 드립니다.

-최근에는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성 치매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노령 인구의 증가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환자들에 대한 보호 문제가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큰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일과 휴식을 적절하게 배합하고, 수면을 충분히 취합니다. 기타, 바둑, 서예, 글쓰기, 독서 등의 취미생활을 가지고, 뇌혈류 및 전신적 순환을 도와주는 침치료 및 뜸 치료로 치매를 예방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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