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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사찰에서 행해진 전통 불꽃 놀이를 낙화 놀이라고 하는데요.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가 낙화 놀이와 함께 하는 축제 한마당을 펼쳐 전통문화의 복원과 계승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물 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 놀이를 뜻하는 낙화 놀이.

옛부터 사찰에서 행해지던 민속 놀이로 줄을 타고 떨어지는 불꽃들이 마치 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낙화 놀이의 복원과 계승에 앞장서온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 2회 낙화 전통문화축제를 열고 소중한 전통 문화를 알리는데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습니다.

행사가 열린 세종호수공원 무대섬 주위의 다리 양쪽에는 수천개의 불꽃이 설치돼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밤 하늘을 가득 채운 불꽃들을 바라보면서 시민들은 환희로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공연장에서는 낙화를 배경으로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49호인 송파 산대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져 축제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전통 불꽃놀이,낙화는 부정과 재앙을 쫓고 희망과 기쁨을 불러들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낙화 놀이의 진수를 함께 맛보면서 국운 융창과 세종시의 발전,시민들의 행복을 발원했습니다.

이춘희/세종 특별자치시장

[아주 좋은 전통 문화로서 이어오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그렇지만 우리 세종시에서는 이 전통을 잘 이어서 흘륭한 문화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런 뜻을 담아서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낙화 놀이는 사찰의 전통놀이를 넘어 조선 시대에는 민속놀이로 정착됐지만 일제 강점기로 접어들면서 단절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가 불교계를 중심으로 낙화 놀이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기 위해 본격 나섰고 지난해 제1회 낙화 전통문화축제가 열리기에 이르렀습니다.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장이자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은 낙화문화축제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세종시의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를 잡아 나가기를 발원했습니다.

환성 스님/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장.영평사 주지

[명품 세종에 걸맞는 명품 문화로서 낙화 전통 축제도 손색이 없다는 그런 생각으로 이 전통 문화를 재현하고 더 발전시켜서 세종시에 하나의 문화로 봉헌하려고 그럽니다. 봉정하려고 그래요.]

세종시의 낙화전통문화축제가 불교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시민들의 화합과 행복을 이끄는 대표적인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 성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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