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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새롭게 조직을 개편하고 군불교 1번지, 서울 국방부 원광사에서 신임 교구장 환영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에서는 앞으로 휴전선 백55마일을 따라 전방 군법당에 켜질 ‘평화의 불’이 밝혀져 새 출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원광사에서 열린 '제4대 군종교구장 혜자스님 환영법회와 평화의불 봉안법회.

 

부처님 탄생 성지, 네팔 룸비니에서 장장 2만 킬로미터의 여정을 거쳐 우리나라에 안착한 ‘평화의 불’.

군 포교를 진두지휘할 새 사령탑에 오른 선묵 혜자스님이 직접 이운해 온 상징적인 불입니다.

이 불이 군불교 1번지, 서울 국방부 원광사에도 밝혀졌습니다.

군법당에 평화의불이 조성되기는 앞서 공군사관학교와 육군 37사단 군법당에 이은 3번쨉니다.

혜자스님은 평화의 불이 불자들의 가슴에 활활 타올라 원력으로 한데 모아지기를 서원했습니다.

선묵 혜자스님(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현장음.
“평화의 불을 봉안하는 것은 바로 우리 국군이 이 나라의 평화를 지키는 첨병이기 때문에 이 법당에서 기도를 하고 법회를 보는 일반불자와 군불자들의 가슴에 평화에 대한 염원이 저 불꽃처럼 활활 타올라”

법회에는 국방부 원광사 신도인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비롯해 현역과 예비역 불자, 신도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스님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하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선묵 혜자스님은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인 휴전선 155마일을 따라가며 전방 군법당 33곳에 평화의 불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스님은 이번에는 33곳을 넘어 모두 108곳의 군법당에 평화의 불을 조성하겠다며 별도의 순례단 조직 구성도 구체화했습니다.

선묵 혜자스님(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현장음.
"‘선묵혜자스님과 군법당 찾아 평화의불 봉안하는 108평화순례단’을 제가 다시 모집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클로징스탠딩>
‘평화의불’은 앞으로 33곳의 전방 군법당을 비롯한 전국 108곳의 군법당에 차례로 불을 밝혀 국태 민안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발원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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