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한·중 수교 이후 25년 동안 수출입과 투자, 관광 교류를 강화돼, 상호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오늘 '한중 수교 25주년, 무엇이 달라졌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상품무역의 경우 중국에 대한 한국의 부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대 중국 교역의존도가 빠르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국의 대중국 교역의존도는 수교 당시인 1992년에는 4.0%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2.0%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대 한국 교역의존도는 2000년 이후 줄곧 7% 내외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은 미국이나 일본과는 기술무역에서 만성 적자를 내고 있지만, 중국과는 최대 기술무역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사드배치문제로 양국 간 경제교류가 경색되고 있지만,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상호 도움이 되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양국은 균형적인 교역과 투자 파트너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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