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마라난타사 등 빼어난 자연경관 마음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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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하면 '굴비'와 함께 노을의 명소 '백수해안도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백제 불교의 최초 도래지인 마라난타사와 기암 괴석, 광활한 갯벌이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백수해안도로를 광주 BBS 정종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한 여름의 끝자락. 분홍색 해당화가 유난히 선명한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

천혜의 자연경관이 빚어낸 백수 해안도로는 찾는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이 곳은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마라난타사를 비롯해 원불교 영산 성지, 기독교와 천주교 순교지 등 우리나라 4대 종교 유적지가 모두 있는 보기 드문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영광군은 그동안 이곳 도로를 문화와 종교, 관광과 휴식이 어우러진 최고의 명품도로로 조성하기 위해 아낌 없는 투자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이 빚어낸 백수 해안도로는 찾는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김준성 / 전남 영광군수

"백수해안도로는 기암 괴석과 광활한 갯벌, 그리고 불타는 석양을 만나볼 수 있는 서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해당화길 30리가 조성돼 있고 원불교 영산성지와 영광대교 노을 전시관, 펜션을 비롯한 각종 관광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km에 달하는 해안도로입니다.

도로가 시작되는 입구에 백제 불교의 최초 도래지인 마라난타사가 있습니다.

최근 조성된 4면 대불상과 만불전의 웅장한 모습이 보는이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뿐만 아니라 정상에서 바라본 법성포구와 시원스럽게 펼쳐진 칠산바다, 독특한 양식의 탑원과 간다라 유물전시관, 부용루와 108계단 등은 불교 성지로서의 위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최근 조성된 4면 대불상과 만불전의 웅장한 모습이 보는이의 시선을 압도한다.(영광 마라난타사 전경)

청마 스님 / 영광 마라난타사 주지

"이곳은 백제 침류왕 원년 서기 384년에 인도 북부 간다라 출신인 마라난타 존자께서 동진을 거쳐 해로를 통해 도착하여 최초로 불교를 전하신 성지입니다. 2006년 5월에 1차 준공을 마치고 현재 만불전 등 2차 불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수해안도로의 낙조는 동해의 일출과 쌍벽을 이루면서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탓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그 이름을 이미 올렸고,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영광군은 앞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김준성 / 전남 영광군수

"백수해안도로에 탐방로와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고, 백수 해안노을 관광지 조성계획을 수립해서 리조트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광대교에는 품격있는 야간경관을 조성하여 이색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고…"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 상쾌한 공기와 먹거리가 가득한 백수해안도로.

쉼없는 일상을 잠시 내려 놓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최고의 주말 여행지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정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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