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이 급속도로 확산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 언론 등은 베트남 보건부가 올해 들어 모두 9만 626명의 뎅기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2% 급증한 규모입니다.
보건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7만 6천 848명이 뎅기열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2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유독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로는 예년보다 고온 다습한 날씨와 부동산 건설 붐이 지목됐습니다.
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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