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대표적 '친박' 인사로 꼽히는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오늘 오후 임직원에게 남기는 글을 통해 "소신에 따라 한국거래소를 떠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이사장이 선임될 까지 계속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정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했고, 원래 임기는 오는 2019년 9월까지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정 이사장의 사퇴가 '친박계 금융인사'들의 대대적인 교체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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