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발표 오락 가락, 친환경 농가계란은 대부분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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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검출 농장수는 67개 농장으로 늘어나고 있고 당국의 발표는 오락가락하며 불신을 가중시켜

소비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선 기잡니다.

 

오늘 오전 5시까지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등 부적절한 살충제 계란이 검출된 농가가 67곳으로 늘었습니다.

농식품부 허태웅 식품 실장은 잠시전인 5시 브리핑을 통해 검사 대상 천239개 농가 가운데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부적합한 계란을 생산을 한 농가는 모두 32개 농가라고 말했습니다.

농약 자체가 검출 되선 안되는 친환경 무 항생제 인증기준에 미흡한 농가는 35곳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친환경' 마크를 떼더라도 일반 계란으로도 유통할 수 없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도 28곳에 달했습니다.

일반 농가 가운데도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곳도 4곳이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14일 이후 계란에서 부적절한 살충제 성분이 나온 농가는 친환경 농가를 포함해 67곳입니다.

허 실장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친환경 인증 농가 가운데 일반 계란으로도 유통될 수 없는 28곳에 대해서는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하고 나머지 35개 농가는 일반 계란으로 유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조사과정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844개 농가에 대해서도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계란을 출하 하도록 조치했다고 허실장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농식품는 오늘 오전과 오후 이같은 내용을 발표함에 있어 4차례에 걸쳐 살충제 성분 검출 농가를 숫자의 틀리게 발표하는 하면 조사결과 기준치 이하의 적합 농가를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중복으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발표하는 등 큰 혼선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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