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16일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초과 검출된 가운데, 17일, 철원지역 양계농에서 또 살충제 성분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됐습니다.

강원도는 자체 검사한 도내 36개 산란계 농장 가운데, 철원 지역의 윤정희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인 kg당 0.01mg을 초과한 0.11mg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닭 3만 5천마리를 사육해, 하루 2만 5천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내에서는 앞서 16일 윤정희 농장과 600m 떨어진 인근 지현농장 계란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돼 계란 출하 중지 및 회수·폐기처리에 들어갔습니다.

도와 철원군은 지현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오늘(17일)까지 모두 회수해 폐기처리하고, 윤정희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은 18일까지 전량 폐기할 계획입니다.

도와 농관원은 도내 92개 양계농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마쳤습니다.

도는 앞으로 철원지역 2개 농가에 대해 2주 1회 검사를 실시, 2회 이상 이상이 없으면 출하를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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