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타지키스탄인 등 4명 구속 뒤 송치

크루즈 관광객으로 위장해 국내에 입국시킨 뒤 불법적으로 취업을 알선하고 돈을 챙긴 외국인 브로커 등이 붙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타지키스탄인 A 씨 등 4명을 구속했으며, 이들을 포함해 관련자 1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2년 가까이 국내 건축사무소 등과 공모해 자국민인 타지키스탄인은 허위 초청 형식으로, 러시아인은 크루즈 관광객으로 위장해 입국시키는 방법으로 500 여 명을 관리하며 알선료 명목 등 5억 3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내실정이 어두운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알선과 수수료로 돈을 챙긴 뒤 불만을 토로하는 근로자들에게는 불법체류자로 신고해 강제추방시킨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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