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해경 재출범은 조직 전체가 반성하고 재도약하는 계기"라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박 청장은 오늘 해경 재출범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2년 8개월 전 해경이 해체된 것과 이번에 재출범한 것 모두 국민의 요청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양 안전을 지키고, 주권 수호에 힘써 달라는 국민의 열망을 새기면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는 "당시 구조 과정에서 초동 대처가 잘못됐다"면서 "해경 역사에서 그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4년 11월 해체됐던 해경은 2년 8개월 만인 지난달 국민안전처에서 분리돼 다시 출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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