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초등학교 정문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에서 학교폭력을 은폐, 축소한 것으로 드러난 숭의초등학교의 관계자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오늘 시교육청이 수사를 의뢰한 숭의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 담임교사 등 4명에 대해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의 통화,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이들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숭의초등학교가 재벌 회장 손자와 연예인의 아들이 연루된 학교폭력 사안을 은폐했다고 판단하고 경찰 수사 의뢰와 관계자들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징계요구 사유가 사실을 오인한 것"이라면서 교육청에 징계요구를 취소해달라는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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