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가 1%대인, 이른바 '황제대출'을 받는 개인 대출자가 4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말 현재 은행과 보험사 등 전 금융권에서 대출금리가 1%대인 개인 대출자는 총 40만7천400여명이며, 이들의 대출 총액은 18조1198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민병두 의원실에 따르면 1%대 금리로 대출받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금융회사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내놓는 특별대출의 혜택을 입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연 25%이상 30%미만의 초고금리 대출을 받는 경우는 74만 5천 8백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금리 30% 이상 대출자도 7만7천백여명에 달했습니다.
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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