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마리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을 전량 폐기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농장에서 유통된 달걀을 일단 회수한 뒤, 정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폐기한다는 지침을 내렸으나, 시는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국민 불안을 없애고자 무조건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어제까지 이 농장에서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추산된 달걀 9만 2천개를 농협과 도매상 등에서 회수하거나 반품 받아 충남 천안에 있는 전문 업체에서 폐기했습니다.

또, 해당 농장 내 빛을 조정해 인위적으로 산란율을 줄이기로 했으며, 시내 어린이집의 계란 급식을 중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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