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속에서 다주택자가 3년 만에 25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지난 2015년 187만9천 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10% 많은 15만8천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다주택자는 통계 조사가 처음 실시된 지난 2012년 163만명으로 나타났으며, 2013년 6만명, 2014년 2만명씩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3주택 이상 보유자도 증가세를 보였는데, 지난 2015년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한 사람은 전년보다 8만명이 늘어난 39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다주택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저금리 기조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계속 주택 시장으로 흘러들어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