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시내버스 차고지를 철거하는 문제를 놓고, 재개발 조합과 버스 업체가 충돌해 이 지역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서울 송파의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에서 송파상운 거여동 차고지에 대한 강제 철거를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송파상운 측은 철거를 막기 위해 버스를 이용해 조합 측 철거인력의 출입을 막으면서 농성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양 측의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이번 충돌로, 송파상운이 운영하는 거여동 출발 6개 노선 85대의 시내버스의 운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 충돌은 토지 분양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조합측 입장과, 대체할 만한 차고지가 없다는 업체 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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