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이어졌던 경북 안동 시내버스 3사(안동버스·경안여객·동춘여객) 노사 간의 임금협상이 오늘(14일)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노조 파업으로 파행 운행하던 시내버스는 내일(15일) 오전 첫 차부터 정상화됩니다.

노사는 이날 오전 안동시청에서 안동시의 중재로 만나 임금 월 15만원 인상, 휴가비 10만원 인상, 만근일수 18일로 단축하는 협상안에 합의했습니다.

당초 노조측은 시간당 임금 천300원 인상, 현재 10만원인 여름 휴가비를 30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안동 시내버스 3사 노조는 지난달 24일 7차 교섭이 성과 없이 끝나자 경북지방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이어 지난 9일 오후 경북지방노동위 2차 조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의 파업 결정 투표 결과에 따라 지난 10일 오전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안동시는 파업이 시작된 뒤 전세버스 60여대와 관용차를 투입해 시민불편의 최소화를 위한 비상 수송체계를 가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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