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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경제산업부장 권은이

*출연 : 더 빅스터디 정주헌 대표

[인터뷰 내용]

권은이(이하 권) : 네, BBS경제토크 오늘은 앞서서 소개해 드린 대로 취업사관학교라고 불리고 있는 더 빅스터디 정주헌 대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주헌(이하 정) : 네, 안녕하십니까?

권 : 제가 청년취업사관학교다, 이렇게 더 빅스터디를 소개했는데 먼저 더 빅스터디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자세하게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정 : 네, 많은 분들이 더 빅스터디를 취업사관학교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이제 ‘생각하다, 토론하다, 행동하다’ 라는 모토로 청춘 회복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아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MD프로젝트라고 하는 저희 만의 프로젝트도 진행을 하고 있고요. 청춘 콘서트라고 하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청춘이 회복이 되기 위해서는 또 다시 현실적으로 취업이라든지 창업 이런 것들도 저희들이 노력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위해서 학생들이 같이 모여서 집단 지성을 이용해서 같이 공부를 하고 있는 그런 동아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권 : 아, 네. 그러니깐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곳,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네요.

정 : 네, 결과적으로는 그런 부분들을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권 : 그럼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학생들을 수용을 하고 지원을 하고 계신가요?

정 : 음, 제가 사실은 최근에 만났던 학생들 한 2천명 정도 되는 것 같고요. 저희랑 소속이 돼서 같이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은 3백명이 조금 넘는 것 같습니다.

권 : 네, 정 대표께서는 처음에 기업은행에 입사를 하셨다가 퇴직을 하시고 이렇게 더 빅스터디를 창업하셨는데 사실 기업은행 들어가는 게 쉽지 않거든요. 아주 좋은 직장으로 어렵게 입사한 은행에서 퇴사한 것도 궁금하고요. 또 더 빅스터디를 창립하게 된 배경도 궁금한데요?

정 : 네, 일단은 기업은행은 좋은 직장이 맞습니다. 좋은 직장이 맞는데요. 그게 좋은 직장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한계점을 저는 조금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퇴직을 하고 나서 내가 과연 바라는 것들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조금 많이 했었고요. 저는 60이 되고 나서도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 다양한 기회를 만드는 일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꿈을 찾겠다고 생각을 하고 조금 빨리 그만 두게 되었고요. 뭐 그만 두고 후회한 적도 있고요. 힘들어 가지고 운 적도 있지만 계속 노력을 한다면 뭔가를 만들 수 있다고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빅스터디가 만들어진 것은 이제 저 사실은 한 번 경영하던 것이 안 된 적이 있었는데요. 그것을 좀 잘되게 만들기 위해서 고민을 하다가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아무래도 조금 학생들한테 취업에 관련된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고 생각을 해서 각종 방송이라든지 학교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런 것들을 듣고 학생들이 도와 달라고 이야길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친구들하고 카페에서 스터디를 같이 하다 보니깐 맨 처음에 10명 이었는데 그 친구들이 취업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한테 소개를 해 주고 그렇게 하다 보니깐 지금의 한 150명 정도까지 늘어나더라고요. 그래서 더 이상 혼자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업을 만들어서 지금 종로에서 학생들이랑 함께하게 됐습니다.

권 : 네, 일종의 스타트업 기업이라고 봐도 되겠는데요. 하시는 역할을 보면 또 사회적 기업 측면도 강하게 있는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정 : 사실은 저희가 바라는 것 자체가 사회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직장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직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이나 다양한 활동에서의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을 하고요. 그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저희가 하는 일들이 저희에게 수익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를 바라는 부분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수익구조가 어떻게 되니? 사회적 기업 아니냐” 이야길 하시는데요. 저희는 철저하게 자본주의를 추구하는..ㅎㅎ 돈을 벌기 위해서 노력하는 기업인데 다만 그 돈을 버는 것이 타인의 그런 간절함이라든지 타인의 필요한 것들을 이용해서 타인에게 안 좋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선순환 구조 저희가 수익을 얻지만 거기에 대해서 나름대로 베풀 수 있는 것들을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청년들은 정말로 많이 불안해하고 힘들어 합니다. 그런 청년들을 저희가 수익구조로 넣으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청년들에게는 베푸는 것이 맞다고 보고 다른 쪽으로 수익 구조를 만들어서 열심히 벌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권 : 네, 청년은 지원하되 수익구조를 다른 쪽에 있다고 하면 상당히 궁금하거든요. 기업을 운영한다고 하면 일단은 수익이 전제돼야 하지 않습니까?

정 : 네, 저희가 수익구조를 보면 기본적으론 ‘공간임대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카페가 세 군데가 있는데요. 거기에서 커피를 드시고 공부하시는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하고 있고요. 그 뿐만 아니라 서울시라든지 고용노동부 청년희망재단 같은 곳에 저희가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에 대한 비용들을 받으면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권 : 네, 뭐 대표께서는 다양한 그런 구직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청년들의 구직활동의어려움을 잘 아실 것 같거든요. 실제로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있어서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들이 어떤 부분들인가요?

정 : 저는 한 가지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정보불균형인 것 같아요. 정보불균형을 조금 세분화해 볼 수 있는데 가장 큰 정보불균형은 대기업들 그러니까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신의 직장이라고 그런 곳들이 어떠한 채용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몰라요. 자소서를 정말로 많이 보는 건지 아니면 스펙이라고 하는 것들을 많이 보고 있는 건지 잘 모르다보니깐 폭넓게 준비해야 되죠. 그렇게 폭넓게 준비하다 보니깐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 정보불균형은 실제로 내가 간 기업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제대로 몰라요. 내가 느끼고 있는 것과 내가 학교에서 또는 주변사람들한테 들었던 것과 실제로 갔을 때의 기업 문화, 또 기업에서 하고 있는 본인의 직무역할들이 좀 다르다 보니깐 괴리감을 느끼고 그만 둬야겠다는 친구들이 많은 것이 문제고요. 세 번째는 대기업과 중간기업 스타트업들 간에 정보불균형이 상당히 심해요. 그러니깐 스타트업들 보면 상당히 좋은 기업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 기업들이 얼마나 미래 전망이 좋고 어떤 일을 하는지 그 다음에 복지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다 보니깐 지원을 꺼리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이 지금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고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것들 때문에 파생적으로 취업기간이 길어지고 그 다음에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그 다음에 우울해 하고 힘들어 하는 것들이 발생되는 것 같습니다.

 

 

권 : 네, 지금 뭐 취업자가 지표상으론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이런 지표가 계속 발표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실상을 보면 또 청년 실업률은 더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체감실업률이 11%라고 하면 상당하거든요. 현장에서 보시기에 일자리가 없어서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정 : 일자리가 부족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소기업들 스타트업들 같은 경우에는 저희들이 인터뷰를 많이 하거든요. 그 분들께서 이야기하시는 것은 지원자가 많이 없어서 걱정이 된다 우리는 일정부분 이상 역량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들이 지원했으면 좋겠는데 그런 친구들이 지원을 안 한다는 걸 보면 한쪽에선 되게 일자리가 부족한거고요. 그 다음에 대기업 같은 경우는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이유로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사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부족해요. 그래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급여차이, 뭐 급여가 모든 것은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기준점이 될 수 있는데 급여차이가 40%정도나 벌어지다 보니깐 청년들한테 “ 스타트업에서, 소기업에서 일을 해 봐”라고 이야길 하기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고요. 학생들도 조금 더 준비를 해서 그래도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이, 첫 시작점을 잘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어서 대기업으로 쏠림현상, 공기업으로 쏠림현상들이 있다 보니깐 체감실업률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권 : 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에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일단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정 : 네, 임금격차도 조금 정리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쉽지가 않을 거예요. 중소기업들의 경우는 생산성 자체가 그렇게 좋지 않다 보니깐 직원들한테 급여를 많이 주기가 어렵고요. 또 직원들 키워 놓으면 대기업으로 이직을 하니깐.

권 :그렇죠..이직을 많이 하죠?

정 : 네, 연봉을 많이 주기가 어려운 것들은 사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권 : 네, 여하튼 취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들의 마인드 제고도 좀 필요할 것 같아요. 무조건 대기업만 선호할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에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그런 동기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뭐 실상은 임금이 중요하겠죠.?

정 : 그렇죠. 제가 학생들에게 그런 얘기 많이 해요. 만약에 내가 10년 전에 요즘에 되게 유명한 카 모 기업 있잖아요. “거기 들어가서 지금 헬기타고 다닐 거라고”... 그러니깐 스타트업에 대해서 너무 부담을 느끼지 말고 본인의 성향이나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관점들이 스타트업과 맞다면 그런 쪽으로 한 번 노력해 보는 것도 좋고 거기에서 스타트업의 경험들이 단계를 밟아 나가는 과정으로,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넓게 보라고 이야길 많이 하고 있습니다.

권 : 네, 그 취업 준비생들이 구직활동에 사용하는 비용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보통 어느 정도나 되나요?

정 : 어, 일단은 요즘에 나와 있는 컨설팅 업체들이 정말 말도 안되게 비용을 요구해요. 저는 학생들의 피를 빨아 먹는다고 이야길 하는데 학생들의 불안함을 이용해서요. 내가 취업을 도와 줄 테니깐 뭐 한 달에 2백 만원 내. 아니면 첫 월급을 나한테 갖다 줘. 이렇게 하는 곳들도 있고요. 그건 정말 문제가 되는 곳이라고 보고요. 그 외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정보불균형이 있다 보니깐 자격증이라든지 어학점수 여러 가지 부분들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한 달에 백만원 가까이 쓰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돈을 부모님한테 부탁을 하거나 그것조차 힘들면 아르바이트 하고, 아르바이트 하다 보니깐 또 취업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그런 악순환들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권 : 네, 더 빅스터디에서는 자소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 이런 여러 가지 과정들에 대한 지원을 하고 계신 거죠?

정 : 네, 저희는 뭐 채용프로세스라고 하는 자소서,면접과 관련된 준비도 상당히 많이 하는데요.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좀 제대로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브레인스토밍이라는 과정을 통해서요. 내가 어떠한 삶을 살아 왔고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 나는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좀 돌아보라고 이야길 하고요. 과연 진짜 내가 취업을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창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인건지 그 다음에 또 대기업을 가는, 남들이 말하는 그런 좋은 일자리라고 하는 기준점이 나의 기준점과 일치하는지 좀 돌아보라고 하고요. 그 과정을 통해서 본인의 강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강점은 결국은 자소서를 쓴다거나 면접에서 본인이 좀 보여 줄 수 있는 어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되거든요. 그래서 브레인스토밍을 가장 많이 하자고 이야길 하고요. 그런 브레인스토밍 결과물들로 프로젝트를 실행을 하고 그 다음에 나중에 자소서랑 면접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8월 달부터는 저희는 채용에 관련된 것을 준비를 하고 있고요.

권 : 네, 이 방송을 취준생들이 듣는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여기서 잠시만 쉬어 가겠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듣고 다시 오겠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후)

 

권 : 네, BBS경제토크 오늘은 더 빅스터디 정주헌 대표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런 질문들을 많이 받으실 것 같아요. 취준생들한테. 자소서는 어떻게 쓰면 좋나요? 면접은 어떻게 하면 잘 봅니까? 뭐 이런 질문들을 많이 받게 될 텐데 팁이 있다면 몇 가지 말씀을 해 주시죠.

정 : 네, 사실은 제가 방송이 아니라 만약 학생이 저한테 이런 얘기를 물어보면 제가 화를 내거든요. 아니 자소서는 너를 보여주는 건데 내가 너를 어떻게 아니? 나한테 묻지 말고 네가 고민을 해 보라고 이야길 많이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은 자소서를 쓰기 전에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컨셉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그런 부분들을 철저하게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취준생들에게 정말로 말하고 부탁하고 싶은 것은 “컨설팅” 받지 말라고 하는 거요. 그러니깐 내 미래를 이야기 하는 것이고 내 삶에 대한 것들을 돌아보는 것인데 왜 남들한테 의존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본인이 스스로가 진짜 이 길이 나의 길이 맞는지 그 다음에 내가 어떤 부분을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좀 돌아봤으면 좋겠고요. 그런 것을 돌아보게 되면 강점이 보이다 보니깐 강점을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들은 기술적인 부분이 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것들을 저희가 도와 드릴 수 있는데 제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소서를 쓴다. 면접을 한다고 하는 것은 그것을 듣는 사람과 읽는 사람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읽는 사람, 면접관들이 실무진들이 어떠한 사람들을 뽑고 싶어 할까? 저는 결론적으로는 같이 일 하고 싶어 하는 막내를 뽑고 싶어 한다는 거죠. 같이 라고 하는 그런 키워드, 일한다는 키워드 그리고 막내라고 하는 키워드를 좀 살려 가지고 내가 막내로서 어떤 부분에서 좀 어필할 수 있을까, 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나만의 매력이 그 다음에 강점이 무엇이 있을까 돌아보고 글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자소서를 쓰기 전에 전체 항목을 한 번 봤으면 좋겠어요. 1번부터 5번까지가 있다면 이것들을 통해서 무엇을 보고 싶어서 물어봤을까, 그 다음에 이것들을 관통할 수 있는 가장 큰 이미지를 어떻게 보여 주면 될 것인가 이런 것들을 먼저 고민을 하고 아,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들을 A라고 하는 경험을 무조건 보여줘야겠다. 그런 생각이 아니라 아 A라고 하는 경험들이 과연 이 질문에 적합할것인가를 고민을 하고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두괄식으로 쓴다, 그 다음에 문장의 길이를 짧게 쓴다 이런 것들 너무 기술적인 부분이어서 조금만 공부를 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 자기가 어필할 수 있는 그런 포인트만 잡는데 자소서는 경험의 차이를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생각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고민의 흔적들을 잘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권 : 네, 요즘에 그 더 빅스터디와 같은 취준생들을 지원하는 곳이 많이 생기고 있지 않습니까?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다른 더 빅스터디와 다른 취업 지원기관들, 지원 기업들은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하나요?

정 : 사실은 이제 청년을 위해서 컨설팅 하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그런 컨설팅을 하는 기업들 대부분의 수익구조에서 청년이 아주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권 : 직접 학생들한테 돈을 받아서.

정 : 네, 비투씨 사업을 한다고 보면 되겠죠. 학생들에게 비용을 받고 그 비용을 통해서 다시 수익을 얻고 그 다음에 운영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학생들한테 전혀 비용을 안 받진 않습니다. 비용을 받아야지 학생들도 그 만큼 열심히 하고요.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비용을 받는데 그 비용은 수익구조가 아니라 최소한 방안으로 하고 있고요. 저희는 가급적이면 정부기관이라든지 아니면 공간수익을 통해서 벌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권 : 과연 더 빅스터디와 같은 이런 취준생들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취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평가하시기에?

정 : 저는 그래요. 학생들한테 돈을 많이 받으면 안 되는 이유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제가 취업을 가이드를 해주고 옆에서 취어링을 해 주는 사람이지 취업을 시켜주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결국은 자기가 하는 건데 음, 저희 같은 기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것, 불안요소가 상당히 많은데 그러한 불안요소들을 같이 공감을 하고 이야기 하고 그 다음에 그 친구들이 포기를 하려고 할 때 같이 고민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청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결국 취업은 학생들이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권 : 네, 정부에서는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청년창업을 지원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요.그리고 여러 가지 지원책을 지금 내놓고 있는데 실제로 이런 정부의 청년 창업 지원책들이 피부에 와 닿습니까?

정 : 일단은 감사하죠. 뭐 청년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니깐 감사하긴 하는데 저도 사실 처음에 이 사업을 하기 전에는 다른 사업을 할 때 정부지원을 받았었거든요. 근데 지원을 받게 되면 그런 헌터들이 있데요. 창업지원금과 관련해 실제로 창업은 안 했는데 지원금을 받기 위해 거짓을 창업을 하는 헌터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막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서류와 많은 교육을 받게 만드는데, 창업을 하고 나서 진짜 바쁘고 제가 생각하는 것들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에 시간을 뺏기다 보니깐 오히려 창업,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발생을 하더라고요. 제가 만나봤던 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정부지원금 안 받겠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요. 경영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요. 이런 문제점들을 같이 고민하면서 지원을 해 주시면 실질적인 지원이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권 : 네, 더 빅스터디를 통한 대기업이나 공기업 취업 성공사례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몇 가지만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정 : 네, 저희 학생들은 수치로 말씀을 드리면 저희 학생 중에서 매번 시즌에 80%가 본인이 원하는 기업을 가고 있고요. 나머지 20%는 그 다음 시즌을 또 준비를 해서 결국은 모두가 원하는 기업들을 가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뭐 재밌던 사례는 저희 학생 중에서 면접에 대해서 불안함을 상당히 많이 느끼는 학생이 있었고 최종 면접에서 20번 넘게 떨어졌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는 저희랑 같이 있으면서 제가 뭐 도와주려고 한 것도 있었지만 한 번은 늦잠을 잤어요. 너무 긴장이 돼서 밤새서 못 자서 늦잠을 잤는데 제가 늦잠 자도 괜찮으니깐 일단 무조건 지각을 해도 되니깐 가라고 했고 2시간 지각을 했거든요. 근데 2시간 지각을 하니깐 마음을 놓아 버린 거에요. 어차피 안될 것 그냥 편하게 보자 해서 면접에 임했는데 본인이 원하는 기업에 이상하게 지각을 했는데 붙었던 경우도 있었고요.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제가 학생들한테 뭐 어떻게 공부해라 어떻게 준비해라 알려 주는 것 보다는 최근에 이제 취업을 한 친구들이 학생들한테 이야길 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 중에서 그런 부분에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한 100명 정도가 있거든요. 그 친구들이 오비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직접 해 주고 매주 선배와의 대화를 진행을 하고 있어요. 이번 같은 경우에는 롯데라든지 삼성, 엘지 이런 곳에 취업한 친구들이 학생들 하고 만나면서 여러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권 : 네, 그 최근에는 취업 준비생들이 뭐 문과여서 죄송하다, 아니면 인문계 졸업생 90%는 논다 이런 자조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참 씁쓸한 그런 현실인데 이런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요?

정 : 뭐 사실은 청년들한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도 있는데요. 그 전에 좀 더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청년들의 주변 분들에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청년들이 정말 많이 불안해 하고 힘들어 하는데요. 그 불안해 하고 힘들어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주변 분들의 기대감, 주변 분들의 이야기 때문에 되게 많이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지금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 그러니깐 청년들의 가족 분들이나 주변 분들이 계시다면 가급적이면 “청년들에게 믿는다, 너는 잘 되거야” 이렇게 격려해주면서 그냥 지켜 봐 주시는 것, 정말로 마음 속으로 믿어 주시는 것들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정말 고민 많이 하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청년들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예요. 저희보다 훨씬 열심히 살고 있고요. 그 친구들이 자신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으니깐 조금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청년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불안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실은 저도 지금 불안해 하고 있고요. 저희 선배님들도, 연세드신 분들도 다 불안해 합니다. 불안한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래서 불안함 이라고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불안함 속에서 삶을 포기한다거나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불안함을 노력으로 채웠으면 좋겠어요. 노력을 하면서 본인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긍정, 노력, 끈기’ 이 3가지만 가지고 있으면 저는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도와주는 사람들 많이 있으니깐 믿고...또 언제든지 저희도 괜찮고요.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권 : 네, 말씀 나누다 보니깐 어느덧 예정된 시간이 다 됐네요. 더 좋은 말씀 많이 듣고 싶은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앞으로 취준생들이 원하는 직장에 좀 더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지원을 해 주시고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취업사관학교로 자리매김 하시고 또 스타트업 성공기업이 돼서 상장까지 하는 그런 기업으로 성장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 네 고맙습니다.

정 : 네, 감사합니다.

권 : 지금까지 더빅스터디 정주헌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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