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창원국제실내악축제’ 16~26일...‘10일간의 음악여행’ 주제로

 
● BBS 부산 ‘부산경남 라디오830(8월14일)’
(부산FM 89.9Mh 창원FM 89.5Mh/진주 FM 88.1 Mh 08:30~09:00)
● 코너명 : 집중인터뷰
● 진행 : 박영록 BBS 부산 보도부장
● 출연 : 창원문화재단 박문출 홍보전략팀장

앵커멘트 : '제1회 창원국제실내악축제'가 창원문화재단 주최로 오는 16일부터 열립니다. '10일간의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창원시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오늘 라디오 830시간에는 첫 막을 올리는 '창원국제실내악축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창원문화재단 박문출 홍보전략팀장님(사진)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박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질문) 우선, 창원문화재단, 어떤 곳인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답변) 창원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 문화예술 향수ㆍ참여기회 확대, 문화예술관련 문화복지 증대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재단인데요. 창원성산아트홀, 마산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 진해야외공연장, 창원의집과 역사민속관을 업무영역으로 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리고, '실내악'이 어떤 것인지, 설명을 먼저 해주시죠.

답변) 실내악은 2중주부터 약 25명 이하의 연주자들이 소규모로 연주 하는 형식인데 실질적으로 18세기에 접어들어 음악의 규모가 커지기 전에는 거의 모든 연주 형식이 실내악의 형태였습니다. 중세시대 실내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고 마음을 연결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였고 귀족들은 귀한 손님을 모시거나, 중요한 비즈니스를 진행할 때, 또는 수준 높은 사교 파티를 주최할 때, 반드시 실내악 연주가 흐르도록 했고, 일부는 전속악단을 고용하여 운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내악은 클래식의 기본이 되는 음악입니다.

질문) 올해 첫 시작입니다. 창원국제실내악축제, 개최의 의미, 어떻게 보면 되겠습니까.

답변) 창원의 글로벌 문화예술특별시 구현을 위한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고 소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는데요. 시민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실내악을 ‘10일간의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풀어감으로써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통해 이번 축제는 재즈 등 다른 장르 음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원은 이은상, 이원수, 조두남 등 뛰어난 음악가들을 배출해 낸 예술의 본고장입니다. 거장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내외 수준 높은 음악가들을 선별, ‘10일간의 음악여행’이라는 타이틀로 국내의 열악한 실내악 분야를 활성화하고 최고의 실내악 연주를 소개할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 ‘음악도시 창원’을 국내외에 알리고 CHAMF는 명실상부한 국제 음악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질문) 첫 축제인 만큼, 참여하는 아티스트들도 대단할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이 참여합니까.

답변) 첫 회를 맞이한 CHAMF는 창원대 교수이신 김도기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러시아 최고의 실내악 연주단체로 구성된 차이코프스키 스트링 콰르텟, 지휘자 없이 연주하는 런던의 12 ensemble, 바이올리니스트 타카시 쉬미츠(일본), 비올리스트 닝쉬(중국), 콘트라베이시스트 마이클 볼프(미국) 등 정상급 해외 아티스트 등 국내외 50여 명이 참가하고 편성도 트리오부터 챔버까지 다양합니다.

여기에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인 서울대 이경선 교수가 이끄는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 한국팀 최초 모차르트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노부스 콰르텟,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부분을 수상한 국악그룹 두 번째 달, 한국 최초의 브라스 퍼포먼스 그룹 퍼니밴드, Spring 트리오(이주은, 양욱진, 이리나), 피아노 퀸텟의 피아니스트 김영호, 첼리스트 양성원,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새바를 비롯해 창원시립 교향악단 실내악콘서트, 창원, 마산, 진해음악협회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테마 '조우'에 출연할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올린 연주자인 서울대 이경선 교수, 세계적인 수준의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노부스 콰르텟'의 첼리스트 문웅휘, 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성예나 씨 등이 창원출신으로 이번 페스티벌에 직접 참여합니다.

이번 축제는 차이코스프키, 하이든, 모차르트, 글리에르, 쇼팽, 슈베르트, 베토벤, 쇼스타코비치 등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적 레퍼토리부터 사랑가, 농부가, 춘향가 등 한국전통 선율을 비롯해 바이올린, 만돌린, 아코디언의 유럽 민속 악기를 얹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연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렇군요. 오는 16일부터 축제가 본격 시작이 됩니다. 축제 구성 프로그램,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변) 음악여행의 큰 틀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 끝에 5개의 테마로 시작했는데요. 다양한 테마가 있는 스토리로 구성했습니다. 첫 번째 테마 마중(Greetings)부터 설렘(Padam Padam), 동행(Count on me), 조우(Reunion), 다시, 시작(Begin Again), 부대행사(Off the CHAMF)까지 이어집니다.

첫 번째 테마는 마중인데요. 창원국제실내악축제의 특징은 지역예술인단체와 함께 한다는 데 있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 음악협회와 지역음악인들의 기량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국제행사에 지역예술인들을 예우함으로써 함께 동참한다는 의미가 있고요. 그래서 ‘마중’의 의미를 담아 맨 먼저 축제에 배치했습니다. 첫 번째 테마 마중(Greetings)은 창원에서 활동하며 지역 고유의 음악역사를 이루고 있는 음악고수들이 음악여행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진해음악협회가 8월 16일 오후 7시30분, 진해문화센터에서 ▲마산음악협회가 8월 17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창원음악협회 18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에서 무료공연을 갖습니다

두 번째 테마는 설렘입니다. 공연장이 아닌 야외에서, 그것도 고택에서 음악회를 함으로써 실내악을 부담없이 접근하게 하자는 의미가 큰데요.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입니다. 설렘(Padam Padam)은 객석 대신 한 여름밤 야외에서 이색적인 음악을 감상한다는 ‘특별함’에 가슴이 두근두근 설렌다는 내용으로 공간과 장르의 특별함이 있습니다. 극장 속 객석에서 벗어나 야외의 이색공간에서 재즈와 크로스오버 등 다채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룹 새바(Seba) 한 여름밤의 시네콘서트가 8월 19일 오후 7시30분 진해야외공연장에서, ▲국악그룹 두 번째 달 창원 고택음악회가 8월 20일 오후 7시30분 창원의 집에서 각각 무료로 열립니다.

세 번째 테마 는 ‘조우(Reunion)’인데요. 마산 출신 음악가 이경선 서울대교수가 고향을 방문함으로써 조우(Reunion)를 기대한다. 고향을 찾아 음악여행에 함께한다는 의미로 인연의 귀중함을 담아 8월 21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에서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여행을 떠난다.

네 번째 테마 동행(Count on me)은 음악여행자들이 동행하며 소통하면서 시작되는데요. 가장 많은 공연이 열리고 세계 각지에서 음악여행자들이 모여 실내악의 향연을 수놓게 됩니다. 개막을 여는 Spring 트리오부터 노부스 콰르텟, 피아노 퀸텟, 퍼니밴드, 차이코프스키 스트링 콰르텟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모여 최고의 연주를 들려주고 국내외 아티스트, 관객이 음악여행자가 되어 실내악의 향연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개막공연 스프링 트리오공연이 8월 22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리는데요 피아니스트 이주은, 바이올리니스트 이리나, 첼리스트 양욱진이 출연합니다 (전석 2만원) ▲국내 정상급 앙상블 노부스 콰르텟 공연이 23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리고 (전석 3만원 ▲3色 캠퍼스의 하모니가 24일 오후 4시, 창원대 종합교육관 85호관에서 무료로 열립니다. ▲창원시립교향악단 실내악 콘서트가 24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전석 2만원) ▲다국적 앙상블 피아노퀸텟 공연이 25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에서 열릭고(전석 3만원) ▲러시아 앙상블 차이코프스키 스트링 콰르텟 공연이 26일 오후 5시 성산아트홀에서 열립니다(전석 3만원) ▲창작 실내악이 흐르는 오후는 26일 오후2시 성산아트홀 전시장 1층 로비에서 무료로, ▲한국 최초 브라스 퍼포먼스 그룹 퍼니밴드 공연이 26일 창원기업사랑공원(1시), 진해루(3시), 마산오동동 문화광장(5시)에서 무료로 개최됩니다.

다섯 번째 테마는 ‘다시, 시작(Begin Again)’입니다. 음악여행의 마지막 행선지가 될 무지휘(un-conducted) 현악 오케스트라로 영국 런던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런던 12 ensemble(트웰브앙상블)’ 무대가 음악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합니다. 이날 공연에서 고향의 봄을 테마로 한 창원의 찬가를 초연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프랑스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

질문) 그리고, 축제 성공을 위해서, 프랑스 대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별도로 준비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겁니까.

답변) 8월 16일 오후 7시 30분 3.15 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프랑스 정상급 챔버 오케스트라인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열립니다. 프랑스의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한국 연주인의 공연이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앙상블과 창원대 피아노과 이주은교수의 테크니컬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습니다.

질문) 또한, 축제 부대행사들도 마련이 되죠. 어떻게 됩니까.

답변) 부대 행사는 창원 지역에서 축제로만 끝나는 게 아니고요, 창원 뮤직페스티벌(CHAMF) 콩쿠르에서 입상한 사람들을 선발해 창원지역의 영재를 발굴하는 마스터 클래스가 3·15아트센터에서 진행됩니다. 마스터 클래스에는 일반 청중들도 참여가 가능하고 또 음악을 전공하는 젊은 음악도들이 공개적으로 참가해 자신의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술 특성화 학교가 없는 창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음악학도들이 주목해야할 중요한 프로그램이죠. 피아노퀸텟의 피아니스트 김영호(연세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다카시 쉬미츠(동경대 교수) 그리고 첼리스트 양성원(연세대 교수)가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합니다. 26일에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의 대상자는 2017CHAMF 음악콩쿠르(19일)를 선발된 음악학도들이 창원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질문) 이번 창원국제실내악축제는, 특이한 점이, 창원시 전역에서 펼쳐진다는 점일텐데요. 어떤 곳들에서 열립니까.

답변) '2017창원국제실내악축제(Changwon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 이하 CHAMF)’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창원시 일원에서 실내악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10일간의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올해 첫 막을 올리는 창원국제실내악축제는 관객과 아티스트들이 음악여행자가 되어 실내악 연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창원시가 후원하고 창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7 창원국제실내악축제는 야외공연과 실내공연을 동시에 진행되는데요. 창원 성산아트홀, 마산 3·15아트센터, 진해 문화센터를 비롯해 창원의 집, 진해루, 오동동 문화광장, 창원 기업사랑공원 야외공연장 등 창원지역 곳곳에서 열립니다.

질문) 시민들, 도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무료 공연도 있고, 유료도 있던데요. 티켓 예매 등 참여방법도 설명을 해주시죠.

답변)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고 무료공연부터 2~3만원 상당의 유료공연으로 진행됩니다. 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패키지부터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질문) 축제 세부일정, 그리고 공연프로그램, 장소, 이런 정보들을 사전에 알아보려면,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죠.

답변) 자세한 내용은 창원국제실내악 홈페이지(chamf.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됩니다. (714-1972)

질문) 이제 축제 개막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정리의 말씀, 한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실내악이 생소하다고 해서 부담을 갖거나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여름 밤 피서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창원, 마산, 진해... 일정을 따라 음악회를 다녀보면 어떨까 생각되는데요. '10일간의 음악여행'을 통해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실내악에 대해 자신도 몰랐던 음악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팀장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오는 16일 개막하는 제1회 창원국제실내악축제와 관련해
창원문화재단 박문출 홍보전략팀장님과 말씀, 나눠 봤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