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최대 인파 몰려

여수 밤바다가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며 한여름 밤 무더위를 날렸습니다.

거리 곳곳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하늘에서는 별과 함께 화려한 불꽃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추진위원회'는 11일과 12일 '여수의 밤...그리고 별'이라는 주제로 제2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를 준비해 왔습니다.

'2017여수밤바다 불꽃축제'를 알리는 개막식이 12일 이순신 광장 주무대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갑작스런 폭우로 모든행사가 취소돼 관광객들은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다행히 이틀날인 12일에는 그동안 준비해 왔던 모든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돼 관광객들은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했습니다. 
 
이순신 광장과 해양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는 오후 8시부터 낭만버스킹 공연과 파이어댄스, 이어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40여 분 펼쳐졌습니다.
 
특히 올해 불꽃축제는 국내외 유명음악과 노래 14곡이 함께 어우러지며 공연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황금 빛깔의 야자수 불꽃과 UFO 불꽃, 움직이는 회전불꽃, 유령 불꽃 등이 추억의 여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2017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12일 화려하게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선사했다.

올해 두번 째로 열린 축제는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았습니다.

특히 돌산1대교와 거북선대교는 물론 주 무대가 설치된 이순신 광장에는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여수시는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 외각에 주차장을 분산 설치했습니다.

또 안전과 질서유지, 교통대책과 노점상 단속 등을 위해 대책반도 편성해 운영했습니다.

여수경찰서와 해양경찰서, 여수소방서 등 관계기관도 행사지원에 나서 모두가 하나된 힘을 보였습니다.

여수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해마다 축제 성공을 기원하며 3억원을 기부한 ㈜YC-TEC 박수관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해 26만여 명의 관광객이 여수를 찾았는 데, 올해는 이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여수를 찾은 것 같다"며 "내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된 행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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