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속에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경기 분당과 용인, 제주 세무서가 지난해 양도세수를 많이 걷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세수는 13조 6천억여원으로 1년 전 11조8천억원보다 15.4%인  1조8천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주택거래량이 백만건을 넘어서는 등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데다,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으로 투자 자금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양도세 징수실적을 보면, 전국 118개 세무서 가운데 분당세무서가 4천 757억원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거뒀으며, 용인 세무서 4천 448억원, 제주 4천 181억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지역 세무서 중에서는 강남 세무서가 4천 125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