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장애인단체들은 농협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대출을 거부했다며 공익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절차나 검증 없이 일률적으로 장애인을 의사무능력자로 판단해 금융거래를 제한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명백한 차별 행위"라며 "농협중앙회 등을 상대로 차별 구제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시각장애 1급인 A 씨는 지난 7월 경기 안양시의 한 농협에서 햇살론 대출을 신청했지만 '자필 서명이 안 된다'는 이유로 거부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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