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이 질병관리본부에서 공모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국내 최초로 선정됐다고 광주시가 밝혔습니다.

광주시와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국립 중앙의료원을 제외하고는 지역 단위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된데 따라 조선대병원은 앞으로 병원 설립비로 300억원에 가까운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호남과 충청, 영남 등 3개 권역 종합병원과 상급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공모했고 평가를 거쳐 어제 조선대병원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조선대병원이 지정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호남권역에서 치명률이 높고, 전염력이 높은 고위험 신종 감염병의 집단 발병에 대비한 시설로 국립 중앙의료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감염병 차단과 예방을 위해 운영될 전망입니다.

현재 신종 감염병은 에볼라 등 바이러스성 출혈열이나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두창 페스트 등 생물테러 감염병 등을 통칭합니다.

새로 조성될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을 위해 조선대병원은 지하 2층, 지상 5층, 36병상 규모로 국비와 자비 등 총 사업비 330억원을 들여 별도 부지에 병원을 신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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