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내년 생활임금이 만원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광주시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의뢰한 생활임금 적용 확대 및 운영모델 연구 용역 결과, 광주형 생활임금 모델은 최저 시간당 8천505원에서 최고는 9천511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광주형 생활임금 모델은 4인 기준 가정의 근로자가 주 40시간의 노동으로 실제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주거비·교육비 등을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을 지칭합니다.

광주시는 그동안 정부 최저임금의 130%를 생활임금으로 고시했지만 내년부터는 구체적인 산정방식을 도입, 적용하는 등 광주형 생활임금제를 정착할 방침입니다.

광주시는 생활임금 지급에 따른 인건비는 적용할 수준에 따라 100억원 안팎이며, 추가 비용은 2억∼8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생활임금 적용 확산을 위해 공공분야, 민간위탁, 교육청 등 공공기관 등 적용대상을 단계별로 나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생활임금위원회를 여는 등 다음 달 10일까지 임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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