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호황이 이어지며 올해 상반기 세금이 지난해 보다 12조원 이상 더 걷혔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세수입은 137조 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조 3천억원 늘었습니다.

정부의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1%포인트 상승한 54.9%를 기록했습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3대 세목의 세수 진도율이 모두 50%를 넘겼으며,  특히 법인세가 많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법인세는 법인들의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걷는 것"이라며 "지난해 법인들의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비용이 줄어 법인세가 많이 걷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