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초협회, 17일 심포지엄 산업경쟁력 확보 모색

전통 발효식초의 안전기준과 한식 세계화에 따른 글로벌화 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아울러 국민건강을 위해 공업용식초인 빙초산을 식품으로 사용하는 것 등과 관련해 발효식초의 위생기준도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 됐습니다.

한국전통식초협회 한상준 회장은 오늘 "단기간 내 제조한 속성식초와 최소 6개월 이상 초산균 미생물 증식의 자연발효를 통한 식초간에 법적 구분이 돼 있지 않아 소비자들의 혼란을 불러왔다"며 "현재 발효식초로 분류된 주정식초와 원물발효식초, 속성발효식초, 정치발효식초 등 품목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회장은 또 국민들의 입맛에 맞춘 표준전통식초 기준 제시와 초산균주 연구사업, 전통식초 품질인증제 도입과 전통발효식초 산업화를 위한 지원센터 설립 등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식초협회 김용수 소장은 "전통발효식초는 주정발효식초와 달리 다양한 효능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인기가 있다"며 "전통발효식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 음료와 소스, 절임류 등의 시장을 개척해 전통식초시장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전통식초협회는 오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전통 발효식초 프리미엄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모색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상준 회장과 농식품부 황신구 서기관, 김용수 식초연구소장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전북대 오현화 박사의 연구논문 발표와 전북대 백상호 교수의 주제 발표 등이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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