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8개월 만입니다.

현재 경북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은 포항시와 경주시, 경산시, 김천시 등 4곳이 선정돼 있습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지난해 9월 30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주택 공급량을 관리하기위해 심사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세대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군·구 중 최근 3개월 간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당월 미분양 세대수가 1년 간 월평균 2배 이상인 지역 등을 선정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지난달 말 15개 단지 천207세대가 미분양이었고, 최근 3개월간 분양단지가 없어 미분양 증가세가 없었던 것이 주택공급 모니터링을 통해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공동주택 부지 매입 전 예비심사를 신청해 결과 통지를 받은 다음날부터 매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PF보증이나 분양보증심사가 거절돼 주택공급 시행사들은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미지역에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승인된 공동주택이 올해 7천700여 세대가 준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미시 관계자는 “기존 주택의 매매 등에 어려움이 있겠으나 공동주택 사업계획 신청 물량이 감소해 점차적으로 미분양 감소와 함께 주택공급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