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내년도 예산안은 물적 투자는 축소하고 복지와 일자리 투자는 확대하는 방향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 예산안 편성이 실질적으로 다음 주 초반까지 마무리돼야 한다며, 국정과제 외에 상당규모 추가 정책소요가 예상돼 재정 재구조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재정 소요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또 "내년 약 9조4천억원 세출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데 여러 추가 정책 수요를 감안해서 11조원 이상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는 안건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불요불급하거나 성과가 미흡한 사업, 그리고 집행이 부진하거나 정책전환이 필요한 사업은 대폭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어 지난주 발표한 '8ㆍ2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뒤 "정부는 계속 시장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 조치 시행을 통해 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는 차질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가계부채 증가세 연착륙과 취약차주 지원을 큰 축으로 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준비해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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