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9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8일 오후 남서해안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전남 신안 흑산도·홍도에 호우주의보를, 오후 7시를 기해 해남·완도·신안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 광양·장흥·강진·고흥·여수·거문도·초도 등에는 9일 새벽을 기해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했다.

9일 오전까지 전남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30에서 80㎜,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그밖에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전남 내륙에도 20~60㎜의 강수가 예고됐다.

비 예보에 따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발효됐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돌풍,벼락과 함께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