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 재선충병이 영주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3개면에서 재선충병에 감영된 소나무가 26그루 발견됐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이산면 두월리 산에서 지난달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1그루 추가 발견됐습니다.

이에 영주시는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가 발견된 두월리 산 104번지 일대 반경 2km 이내 이산면 내림리와 석포리를 포함해 3개 면 18개리 만2천ha를 소나무 반출금지구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올해 들어 영주지역에서는 모두 6그루의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견됐는데, 이산면 두월리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주에서는 2014년 10월 평은면 지곡리에서 처음으로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 6그루가 발견된 이후 2015년 문수면 탄산리 등지에서 5그루가 추가 확인됐고, 지난에도 평은면 지곡리 일대에서 9그루가 확인됐습니다.

이들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은 안동과 경계지역인 평은면 지곡리 일대에 집중된 것으로 봐 안동지역으로부터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영주시는 지난 3일부터 봉화군과 남부지방산림청과 합동으로 감염목 주변 반경 5km에 대해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소나무 재선충병의 이동 경로와 감염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발생지역 주변 산림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해 방제구역을 확정하고, 오는 11월부터 감염목 제거·파쇄 등 방제작업은 물론 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한 나무주사 등 예방사업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영주시 관계자는 “방제시기에 맞춰 발생지 주변 소나무 모두 베기와 파쇄 등 철저한 방제를 할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은 반출금지 구역 내 소나무류의 불법이동 행위를 금지하고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현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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