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임직원과 해외바이어들도 부실 해외매각 반대에 나섰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오늘 금호아시아나본관 앞에서 영업부문 임직원들과 해외 바이어 100여명이 부실 매각을 반대하는 침묵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산업은행의 무리한 부실 매각 추진이 영업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외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실제로 해외에서 신규 계약은 물론 기존 계약 물량을 유지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 될 경우 브랜드 가치 저하로 해외 시장에서도 금호타이어 제품은 외면 당할 것” 이라며 우려했습니다.

이어 매각 작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수출 환경 개선과 해외 거래선들의 생존을 위해 지속해서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더블스타로 매각이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는 올해 초 매각설이 해외에 퍼지며 판매가 급감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201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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