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국내 처음 '모기 천적' 광릉 왕모기 사육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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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유충을 잡아먹는 ‘모기의 천적’광릉 왕모기의 사육기술 개발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환경부 산하 한국 환경기술원(원장 남광희) 권재섭 실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흡혈 모기류의 유충을 잡아먹는 국내 토착종 광릉 왕모기를 활용한 모기 방제기술이 개발됐다”고 밝혔습니다.

권 실장은 “이번 기술에서는 암막사육장을 도입하여 광릉 왕모기의 짝짓기와 산란을 유도하고 실내 번식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습니다.

광릉 왕모기 성충(사진제공:환경산업기술원)
숲모기류 유충을 잡아먹고 있는 광릉 왕모기 유충

 

 

 

 

 

 

 

권 실장은 이어 “이 같은 암막 사육장을 활용했을 때 50일의 사육 기간 동안 광릉 왕모기 암컷 한 마리에서 600마리 이상의 광릉 왕모기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릉 왕모기는 산간지대의 나무구멍이나 대나무 그루터기, 작은 웅덩이 등에 살며 다른 모기 유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숲 모기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고 지카나 뎅기열 확산 예방에 활용 할 수 있습니다.

광릉왕모기는 특히 유충일 때는 다른 모기의 유충을 잡아먹지만 성충이 되면 암수 모두 흡혈을 하지 않고 꽃의 꿀을 섭취해 모기의 천적이자 꽃가루를 매개해 주는 이로운 곤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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