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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 대표적인 사찰인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이 한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청주BBS 이호상 기자가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을 소개 합니다.
 

 

유난히 더운 올 여름.

더위를 떨쳐내기 위해 바다와 계곡 물을 찾아 떠나는 것도 좋지만, 웅장한 금강송과 피톤치드가 쏟아지는 숲속을 거닐면 어떨까.

그 숲이 ‘왕이 거닐었던 숲’이라면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를 겁니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는  ‘세조길’이 있습니다.

조선 7대 세조 대왕이 속리산 법주사를 찾아 법회를 열고 산내 암자인 복천암에 주석하고 있던 신미대사를 만나기 위해 행차하던 길이 바로 ‘세조길’입니다.

힐링 산책 코스인 세조길은 천년고찰 법주사부터 복천암 입구 세심정까지 2.4㎞ 구간.

세조길은 지난해 9월 개통됐습니다.

인서트 1.
이상원 /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
“속리산 세조길은 작년 9월말 개통 후 올해 7월 말까지 약 57만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평균 12% 탐방객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아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인서트 2
윤종범 / 청주시 영운동
“몇 차례 여기를 다녀갔는데 아주 올 때마다 너무 좋은 것을 느껴서 다시 찾게 됐습니다. 오늘도 같이 온 동료 회원들과 아주 즐거운 산행을 하고 돌아갈까 생각합니다.”

세조길이 만들어진 뒤 수 십여점의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를 품고 있어 ‘야외 박물관’이라 불리는 천년고찰 법주사에도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인서트 3.
무경 스님 / 법주사 교무 국장  
“속리산이라는 곳이 세속을 떠난 산이라는 이름처럼 굉장히 깊은 산인데 세조길은 그 깊은 산 중에서도 좋은 코스를 이렇게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걸으시면서 마음과 몸을 치유할 수 있는 그런 코스로 만든 곳이고…”

[Stand Up]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이 여름휴가철 폭염을 날리는 새로운 힐링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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