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욱 영남대 기계공학부 교수

영남대학교 최정욱(33) 기계공학부 교수가 고성능의 유연하고 투명한 패치형 광센서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광센서는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소자이며 빛의 파장과 강도와 같은 물리량의 측정뿐만 아니라 정보처리, 광통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연 전자기기 개발과 더불어 유연한 광센서를 개발하고자 하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센서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인 전극이 금속 또는 산화인듐 화합물과 같은 불투명하거나 잘 부러지는 물질로 이뤄져 있어 실제 유연 센서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최 교수는 연세대 김종백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탄소나노소재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기 물질을 활용해 유연성, 신축성, 투명도가 뛰어난 패치형 광센서를 개발한 것입니다.

이 광센서는 매우 얇고 투명하고 기존 센서에 비해 무게와 부피가 크게 줄어 피부에 부착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건강, 미용분야의 첨단 전자기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나노소재 분야 학술지 ‘Small’ 최신호(2017년 7월 19일) 표지논문에 게재됐습니다.

최 교수는 “현재 각광받고 있는 신소재인 ‘탄소나노소재’와 식물체의 광합성 작용을 담당하는 물질로서 빛에 반응해 전기 신호를 발생시키는 ‘포피린(Porphyrin)’의 융합구조를 만들어 투명하고 신축성 있는 고감도 광센서 개발에 활용한 첫 사례”라고 이번 연구 성과를 밝혔습니다.

최 교수는 연세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퍼듀대학교 박사후과정을 거쳐 2016년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마이크로 기전 시스템(MEMS)이며, 나노소재를 활용한 초소형 에너지 변화소자, 웨어러블 전자기기, 센서, 나노복합재료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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