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들의 자택공사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삼성그룹 일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오전 서울 한남동 삼성그룹 일가 자택 관리사무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택공사와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삼성이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의 주택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공사업체에 세금계산서를 받지 말라고 요구하고, 차명 발행 수표로 대금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자료 분석이 끝나는대로 공사비 지출에 관여한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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