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 찰가자미 어미. 경북도 제공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울릉 찰가자미를 국내 최초로 종자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찰가자미 종사 생산연구에 돌입해 140여 마리의 자연산 어미를 확보하고, 7개월간의 사육과정을 거쳐 4cm 급의 어린 찰가자미 4만마리를 생산했습니다.

현재 종자 생산한 찰가자미는 새로운 양식 대상종으로 개발하기 위해 시험 양식 중입니다.

찰가자미는 몸길이 최대 60㎝까지 성장하는 대형 가자미류로 바닥이 모래로 이뤄진 수심 50∼450m의 동해안 깊은 바다에 서식합니다.

울릉도가지미로 불리는 찰가자미는 특유의 식감으로 구이와 조림용으로 인기가 좋으며, 미역과 함께 끓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 ‘미역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급감하는 가자미류의 종 자원증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 85만 마리를 생산해 도내 연안에 방류했고, 8월에는 강도다리 40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매년 가자미류 종자 100만 마리 이상을 생산해 방류하고 있습니다.

허필중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양식이 일반화된 넙치와 강도다리를 대체할 새로운 가자미류 양식 대상종을 개발하는 등 ‘동해안 가자미류 생산 특화 연구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