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3개월째 상승, 곡물, 유제품, 설탕이 주도

연도별 세계식량 가격지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6월보다 2.3% 상승한 179.1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5월에 반등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고, 2015년 1월 178.9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유제품, 설탕의 가격이 공급제약 여파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곡물 가격은 전월보다 5.1% 상승한 162.2포인트였습니다.

북미에서 고온 건조한 기후가 계속돼 봄밀 작황이 악화하고 고단백 밀 등 밀의 품질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하락세를 보였던 설탕 가격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등하며 5.2% 상승한 207.5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통화인 헤알화가 강세를 보이며 설탕 가격의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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