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군단장·육군 참모차장 등 역임, 軍 검찰, 현장 조사

군 검찰이 박찬주 제2 작전사령관의 공관병 '갑질' 의혹과 관련해 과거에 주요 직위를 지낸 곳의 상황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박찬주 사령관이 과거 주요 직위를 지냈던 곳에 대해서도 공관에서 비슷한 일이 없었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사령관은 과거 26사단장과 7군단장, 육군 참모차장 등의 보직을 거쳤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박 사령관이 육군 참모차장으로 재임하던 2015년 공관병 1명이 누적된 갑질에 따른 스트레스로 자살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사령관 부부는 '병사의 개인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국방부는 사실 여부에 대한 결론을 유보한 상황입니다.

한편 군 검찰은 오늘 제2작전사령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파견해 박 사령관의 공관과 사무실 등에서 증거물 확보 등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사령관은 지난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지만, 국방부는 그를 군 신분으로 조사하기 위해 전역지원서를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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