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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따른 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 논의가 미국과 중국의 조율 속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는 6일과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회의에 참가하는 주요국 외교장관들의 회동에서 어느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유엔 안보리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4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방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 추가 대북 제재를 추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제재와 기존 제재의 강화를 포함한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우리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이것이 만장일치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중국을 포함해 15개 안보리 이사국이 모두 참여하도록 추가 대북 제재 논의를 확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방 외교관들에 따르면 미국은 조만간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15개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의안 초안은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지지를 받은 후 10개 비상임이사국에 회람되며, 이어 표결에 부쳐집니다.

아직 고비는 남아있습니다.

거부권을 가진 러시아가 추가 대북제재에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는 6일과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ARF 등 아세안 관련 회의에는 북핵 6자회담 참가국을 비롯한 27개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합니다.

주요국 외교장관들이 잇따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대북 추가 제재와 관련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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