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하라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은 임 전 고문이 오늘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전 고문 대리인 김종식 변호사는 "법원이 분할 하라고 한 금액은 86억원인데 비율상으로 이 사장의 주식이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자녀 접견 문제에 대해서도 "희망했던 횟수보다 적게 판결이 내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이혼 소송 항소심은 서울고등법원 가사항소부에서 심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서울가정법원은 지난달 20일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과 재산분할 등의 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재산 8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또 자녀에 대한 친권 양육자는 이 사장으로 지정하고, 임 전 고문은 매달 1회 자녀를 만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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