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도 치열한 법정 공방을 이어갑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재판을 열고 어제에 이어 쟁점별로 양측 의견을 듣는 마무리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삼성의 승마지원과 재산국외도피 등에 대해 이 부회장 측과 특검측이 각각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이번 주까지는 양측의 의견을 들은 뒤 다음 주 월요일 결심공판을 열어 특검의 구형과 최후 진술을 들을 예정입니다. 

지난 4월 첫 재판 이후 넉 달만에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던 이재용 부회장은 이틀 동안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정유라 승마 지원 사실을 몰랐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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