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설치하고 있는 '원주와 강릉간 철도'에 대해 오늘(3일) 처음으로 KTX 시험운행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오늘 원주와 강릉간 복선철도 120.7킬로미터 구간에 대해 오늘부터 시속 170킬로미터를 시작으로, 시험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오늘부터 단계적으로 속도를 높여, 오는 8일까지 시속 250킬로미터 시험운행에 들어가고, 오는 10월 11일까지 73일간 시속 250킬로미터로 운행하는 등 시험운행을 통해 96개 항목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원주와 강릉간 철도건설사업은 총사업비 3조 7,614억 원이 투입되며, 2천 12년 6월 착공하여 ’17년 12월 개통할 예정입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5시간 47분(무궁화호 기준)이 소요되지만, 1시간 28분(1개역 정차 기준)으로, 무려 4시간 19분 단축돼, 강원지역도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옵니다.

오늘 현장 점검에 나선 강영일 이사장은 “오늘은 처음으로 강원도 강릉에 KTX가 운행한 역사적인 날”라며, “개통 때까지 종합 시운전을 철저히 시행하여 호남고속철도와 수서고속철도의 성공적인 개통 역사를 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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