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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청주 등 충북지역에 수 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엄청난 비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주와 괴산지역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불교계 자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16일 청주시와 괴산군 등 충북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9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충북지역에 쏟아진 이번 집중호우는 20여년에 처음입니다.

이번 비로 충북에서는 7명이 사망하고, 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54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복구하는 데만 ‘천 백 3십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충북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비피해는 청주시가 가장 컸습니다.

이처럼 충북이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자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불교계 자비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먼저, BBS청주불교방송 사장 장산 스님은 지난 31일 청주시에 ‘천 만원’의 성금을 기탁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조계종 청주 능인정사 주지 법원 스님도 수재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청주시에 수재의연금을 전달했습니다.

인서트 1.
법원 스님 / 조계종 청주 능인정사 주지
“많은 분들이 고통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럴 때 부처님의 자비 사상을 바탕으로 우리 불교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빨리 이 어려움에서 극복하길 바라겠습니다”


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이시종 도지사를 예방해 천 만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청주시 불교연합회장인 마야사 주지 현진 스님도 청주시에 소중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피해복구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충북지역 불교계 인사들의 정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서트 2.
현진 스님 / 청주시불교연합회장(조계종 청주 마야사 주지)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종교계가 같이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실천하고 또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할수 있다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용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청주지역 사찰들의 피해가 적잖은 상황에서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불교계 소중한 기탁은 더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서트 3.
이승훈 청주시장
“성금으로 따뜻한 온정의 마음을 전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 힘들고 어려운 피해주민들에게 아주 요긴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중 가장 큰 덕목은 ‘자비 보시행’입니다.

불교계의 따뜻한 정성이 수재민들의 마음속에 부처님 가피의 연꽃으로 승화 될 수 있기를 발원해 봅니다.

BBS 뉴스 김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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