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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자 급감에 따라 불교의례의식 분야 전수자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요.

불교의례의식 분야의 최고봉인 어산어장에 지정 된 인묵스님은 이를 부처님에게 알리는 고불법회에서 후학양성과 불교의례 한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남양주 봉선사에서 열린 조계종 어산어장 고불법회 현장을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평생 불교 의례의식분야에 매진한 끝에 마침내 조계종 어산어장에 지정된 인묵스님.

오늘 남양주 봉선사에서는 인묵스님의 어산어산 지정을 부처님에게 알리는 고불법회가 엄수됐습니다.

더없는 축하의 자리이자만 출가자 급감과 고령 출가 등으로 불교의례의식 분야 전수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어산어장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묵스님은 사부대중들에게 불교의례의식의 연구와 체계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후학양성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묵 스님/ 조계종 어산어장: 소질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발굴을 해서 어산작법학교가 종단에 있습니다. 거기서 꾸준하게 한사람이라도 가르쳐서 전승에...]

고불법회에는 봉선사 조실 월운스님과 회주 밀운스님, 주지 일관 스님 등이 참석해 인묵스님의 어산어장 지정을 축하했습니다.

본사 원로 스님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중들에게 쉽게 전하는 범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종단의 불교의례의식 발전에 공헌해 온 인묵스님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또 고불법회에서는 불교의례의식의 중요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가감 없는 의견과 기대도 쏟아졌습니다.

불교의례의 한글화는 이 같은 의견들 가운데 한가지로, 인묵스님도 B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교의례의 전통 계승과 함께 한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일관스님/ 봉선사 주지: 94년 개혁종단이 출범하면서 종단의 핵심 5대 사업을 선정했는데 그 5대 사업 중 한 가지가 의례의 한글화 사업이었습니다.]

[인묵스님/ 조계종 어산어장: 범패는 범패 나름대로의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불자들과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우리말 우리글이기에 아는 사람이 해야 된다 그런 차원에서...]

[스탠딩] 조계종의 어산어장 지정과 고불법회는 후학 양성의 중요성과 불교의례의 한글화라는 과제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습니다.

남양주 봉선사에서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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