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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최고 지식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매월당 김시습, 설잠 스님의 사리가 원래 자리인 부여 무량사로 돌아갔습니다.

부여 무량사는 일제 강점기에 국립 부여 박물관으로 이관됐던 매월당 김시습 사리를 돌려받아 어제 사리친년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김시습은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세조에게 반발해 출가했고 설잠(雪岑)이라는 법명을 받아 부여 무량사에 주석하다 입적했습니다.

김시습의 사리는 무량사 부도탑에 봉안됐지만 일제강점기에 폭우로 부도탑이 무너지자 일본인들이 사리를 부여박물관으로 이관했습니다.

 불교계에서는 사리를 원래 봉안처인 무량사로 반환해야 한다는 요청이 잇따랐고 결국 지난달 9일 사리를 돌려받아 서울 조계사에서 보관해오다 원래 자리인 무량사로 되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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