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서울 봉은사 행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전통문화체험관 준공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국민화합 등을 염원하며 부처님 전에 참배했고, 불자들과도 친근하게 소통했습니다.

이 소식은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서울 도심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준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함께 했습니다.

단아한 흰색 옷을 차려입은 김 여사는 마중 나온 주지 원명스님 등에게 환한 얼굴로 합장 반배하며 사찰에 들어섰습니다.

[원명 스님/봉은사 주지: 반갑습니다]

[김정숙 여사: 비도오고 그랬는데 (전통문화체험관 공사가) 잘 끝났네요 축하드립니다]

봉은사 합창단을 비롯해 행사를 준비하는 신도들에게도 친근한 모습으로 직접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나눴습니다.

김 여사는 신도들의 '셀카' 요구에도 흔쾌히 응했습니다. 

[봉은사 신도들: 환영합니다]

[김정숙 여사: 다들 정말 고우시다]

행사 시작에 앞서 김 여사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호계원장 무상스님, BBS불교방송 선상신 사장 등 주요 내빈들과 차담을 나눴습니다.

13분간 이어진 비공개 차담에서는 템플스테이 등 불교계가 앞장서는 전통문화 계승 등에 관해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이어 자승 스님과 함께 봉은사 대웅전에 들러 여법한 예로 부처님 전에 삼배를 올렸습니다.

본 행사에서 참석해서는 전통문화체험관 테이프 커팅에 참여하고 반야심경을 봉독했습니다.

김 여사는 35.4도까지 올라간 무더운 날씨 속에서 40분간 자리를 지키면서 불교계와의 소통 폭을 넓혔습니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봉은사에서 국민화합과 남북평화를 기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ㆍ복지 등의 분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김정숙 여사는 봉은사를 방문해서도 권위를 벗어던지고 국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