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합어린이 템플스테이 22~23일 진해 대광사서...성불놀이로 불교 친근감 쌓아
경남지역 어린이들이 선재동자의 구도여행을 본 뜬 성불놀이를 하며 불교에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창원시 진해구 장복산 자락에 위치한 대광사에서 열린 템플스테이에서입니다.
부산BBS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여명의 어린이들이 1박2일 템플스테이에 앞서 한 목소리로 정진의 각오를 다집니다.
[인서트/발원문]
"부처님! 오늘 경남 어린이 연합 템플스테이에 모인 저희 어린이 불자들이 항상 바르고 착하고 슬기롭게 살아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마음마다 가득가득 부처님의 자비심을 배우게 하여 주시고..."
진해 대광사와 마산 정법사, 정인사 등 동련 경남지구 3개 사찰이 지난 22일과 23일 마련한 '연합 어린이 템플스테이' 입재식 모습입니다.
입재식 뒤 연꽃반과 선재반 등 반별로 나뉜 어린이들은 대웅전을 찾아 절하는 법을 배웁니다.
대웅전 전각 그늘 아래서는 참선요가를 체험합니다.
어린이들은 경내 일원에 마련된 '어린이 오계', '불교타투', '종이컵 쌓기' 등 30여 가지 코스를 도는 성불놀이를 하며 선재동자의 구도여행을 따라했습니다.
[인서트/어린이 오계]
" 첫째, 살아있는 모든 생명을 소중히 하며 자비로 대하겠습니다."
이번 템플스테이를 주관한 대광사 주지 서경 스님은 어린이 불자들에게 다함께 어울리고 사찰에서 좋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서경 스님/진해 대광사 주지]
"오빠나 형들은 동생들을 잘 챙기고, 동생들은 형이나 오빠, 누나의 말을 잘 듣는 게 자비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네!) 1박2일동안 재미있게 서루 다투지 않고 놀다가 집으로 가는 게 자비예요. "
대광사의 대광유치원과 정법사의 대자유치원, 정인사 불교학생회 등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템플스테이를 도왔습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연합 어린이 템플스테이의 성불놀이처럼 이번 여름에는 아이들이 불교에 대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놀이들이 더욱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