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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협상을 벌이고 있는 여야는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 규모를 두고 이견차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각 정당은 소속의원들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리는 등 오늘 안에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야는 추경안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을 두고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증원 규모로 알려진 만2천명 가운데 소방을 비롯한 지방직 공무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중앙직 공무원 4천5백명에 대해서만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정부측에서 2천8백여명으로 증원폭을 줄이겠다는 수정 제안을 내놓으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3당이 2천명대 수준에서 증원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무원 증원 예산은 목적 예비비 5백억원 가운데 일부를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은 오늘 안에 추경을 통과시키겠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오늘 10시쯤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으니 대기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협상에는 계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협상을 타결해도 실무작업을 포함해 최종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려 오늘 안에 추경을 처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측에서도 제1야당인 한국당을 빼고 추경을 통과시키기는 정치적 부담이 뒤따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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