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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오늘 열자고 제안한 남북 군사회담이 북한의 무응답 속에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회담 제의가 아직 유효하다며 북한의 회신을 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우리측 대화 제의에 공식 반응을 하지 않으면서 군사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오늘 회담이 열리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나흘전 서주석 차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남북간 군사당국 회담을 오늘 날짜로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의 계속된 침묵에도 회신을 좀 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문 대변인은 적대행위 중단 시점으로 제시한 오는 27일까지는 대북 대화 제의가 유효하다며 북측이 조속히 호응해오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군사 분야에서 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도 오늘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 제안에도 무반응인데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북한의 호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북한의 대화 거부가 유감이란 논평과 함께 우리 정부가 대북 문제에 지나치게 저자세를 보이는다는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에서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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